복지경영뉴스 이명수 기자 | 서울, 한국 2025년 9월 24일 -- 애터미는 최근 GPTW(Great Place to Work)에서 발표한 '2025년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200대 기업' 중소기업(Small & Medium) 부문 3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하기 좋은 기업이란 상사와 경영진에 대한 신뢰, 업무와 조직에 대한 강한 자부심, 동료들 간의 동료애가 높아 조직 구성원들이 열정을 다해 일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선정 절차는 전 세계 공통이며, 구성원의 신뢰지수(Trust Index)와 기업 문화(Culture Audit)에 대해 평가한다.
이번 수상에는 애터미 본사(한국)를 비롯해 중국과 필리핀 법인이 함께 참여해 아시아 3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애터미는 '영혼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훈 아래 임직원들이 자유롭고 진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박한길 회장은 "사람은 수단이 아닌 목적 그 자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핵심 가치를 전 세계 모든 법인의 경영 원칙으로 확산시켜왔다. 이를 바탕으로 애터미는 대한민국 GPTW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박 회장은 5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선정됐다.
영혼을 소중히 - 직원은 그 자체로 이미 기업의 목적
애터미의 사훈은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 '생각을 경영한다', '믿음에 굳게 서며', '겸손히 섬긴다'로 이뤄져 있다. 영혼을 소중히 여긴다고 하는 것은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수단이 되면 안된다. 궁극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박한길 회장은 사훈 1번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에 기초해서 애터미를 설립했다.
이처럼 애터미에서는 사람을 수단으로 보지 않고 궁극의 목적으로 본다. 이것이 애터미 경영철학이자 혁신경영의 바탕이다. 애터미는 임직원들에게 권한은 주되 책임은 묻지 않고, 일을 없애는 것이 일이며, 놀다가 지치면 일하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알아서 하라고 하면 신바람 나게 일한다. 박한길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일에 몰입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였다.
결제 프로세스 간소화, 월급 매월 1일 선지급, 자율직급제, 유연근무제, 자율좌석제, 전 직원 법인카드 지급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근무시간에 수영, 승마, 농구, 스크린골프, 배드민턴, 피트니스 등 각종 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일에 몰입하다 보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박한길 회장은 운동은 일만큼 중요하며, 그래서 운동시간도 근무시간으로 간주한다.
실제로 애터미 직원들은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일하고 있다. 상사의 말이라도 아니다 싶으면 상사가 설득되든지 본인이 설득되든지 끝까지 도전한다. 형식과 권위에 휘둘리는 조직이라면 상상하기조차 힘들지만, 애터미에서는 자연스러운 광경이다.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밝히는 '후츠파'와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몸에 배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모든 영혼은 똑같이 소중하기에, 사람 아래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다.
애터미는 또한 "회사를 위해 희생하지 말고 회사를 이용해 행복해지자"라는 박한길 회장의 기업관에 따라 애터미 입사와 더불어 일과 가정의 양립, 그리고 퇴직 후의 삶까지 함께 고민한다. 출산 장려금을 1자녀부터 1,000만 원을 지급한다. 회사가 자녀의 양육을 돕겠다는 의미다. 또 모든 직원에게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의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 실제 최근 3년간 육아휴직 후 복귀율은 100%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임직원은 회사를 성장시키는 도구가 아니라 이미 그 자체로 목적"이라며 "애터미는 임직원의 성장이 곧 업무이자 회사의 성장과 연결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업무가 스트레스의 주범이 아니라 자기 성장의 도구가 되고, 직원들이 자유로운 공간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곳, 바로 애터미다.